【철원】철원군이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철원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 준공 기념 문화행사를 다음달 1일 오후2시로 연기했다.
철원군은 당초 29일 오후 3시부터 민통선 내에 위치한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 및 철원역사문화공원 일원에서 준공식 및 문화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현장 정비 등의 사정으로 행사를 연기했다.
철원군은 총 191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철원읍 홍원리 일원 3만6,000㎡부지에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을 조성했다. 태봉국의 수도였던 철원성을 배경으로 태봉국 역사체험관과 방문자 센터, 철원성 미니어처 등이 들어섰다. 또 철원역사문화공원~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을 오가는 무궤도 열차인 '태봉열차'도 운영해 관광객에게 편의와 재미를 선사할 방침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행사 준비 중 내부 사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 준공을 널리 알리기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