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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국제 과학화전투경연대회 인제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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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천연잔디구장서 개회식 …블랙이글스 공연 등 풍성
4개국 9개팀 270명 참가해 26일까지 전투기량 겨뤄

‘제3회 국제 과학화전투 경연대회(K-ICTC)’ 개회식이 22일 인제천연잔디구장에서 열려, 지상작전사령부 의장대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 육군과 미국, 뉴질랜드·우즈베키스탄의 장병들이 전투 기량을 겨루며 우호를 다지는 ‘제3회 국제 과학화전투 경연대회(K-ICTC)’가 22일 인제에서 개회식을 갖고, 5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육군교육사령부와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이 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4개국 육군 참가팀 이외에도 NATO(북대서양 조약 기구), 폴란드·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의 참관단이 함께한다.

22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지상작전사령부 의장대 공연, 군 장비 물자 전시, 마일즈 장비 체험존 등 민·관·군 통합 행사로 진행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 대회는 인제군 남면 김부리 도시지역 훈련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국제 과학화전투경연대회는 최근 전쟁 양상과 한국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전투경연대회 훈련장을 조성해 참가국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김봉수 육군교육사령관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전투기량과 팀워크를 마음껏 발휘하기를 바란다”며 “군인으로서 전우애와 우정을 나누며 국경을 넘어선 굳건한 신뢰를 쌓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이곳 인제군은 6·25 당시 현리전투와 인제지구 전투가 벌어진 중부전선 최대 격전지로, 늠름하고 용맹스러운 각국 장병들의 안전과 성과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봉수 육군교육사령관, 참가국 별 주한대사와 무관단, 육군 참가부대 사단장 등 군(軍) 관계자와 이춘만 인제군의장 등 기관·단체장, 6·25 참전유공자회와 재향군인회 회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제3회 국제 과학화전투 경연대회(K-ICTC)’ 개회식이 22일 인제천연잔디구장에서 열려, 지역 초등학생들이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관람하고 있다. 인제=최영재기자

‘제3회 국제 과학화전투 경연대회(K-ICTC)’ 개회식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모습
‘제3회 국제 과학화전투 경연대회(K-ICTC)’ 개회식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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