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도전은 계속된다. Begin Again’이 (사)10·10기념사업회 도계읍번영회 주관으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석공 도계광업소 본관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광부들의 삶과 희로애락을 문화적 가치로 승화시키고, 새로운 도계의 밝은 미래를 제시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상시 운영되는 체험부스와 놀이기구, 향토식당, 푸드트럭, 포토존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준비됐고, 26일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7일에는 가수와 댄스팀이 참여하는 젊음의 향연 공연이 이어진다.
28일에는 도계여성단체 미니운동회, 품바 공연, 세대통합 음악회가 펼쳐져 지역민과 방문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석공 도계광업소 창고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한 광부사진전, 광부자서전, 옻칠공예, 광부엄마 전시회가 30일간 열리며, 전시장 한편에서는 도계지역의 미래 비전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된다.
행사 전후로는 연극제도 마련된다.
24일과 25일에는 김유정 소설 ‘동백꽃’을 원작으로 한 극단 도모의 연극이, 10월10일에는 광부들의 삶을 그린 길여울 극단의 연극 ‘나는 광부다’가 도계노인복지관에서 열려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광태 도계읍 번영회장은 “석공 폐광으로 인한 지역주민과 광부들의 상실감을 위로하고, 도계가 암 치료센터 등 새로운 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