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20일 태백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위대한 잉카의 길(El Gran Camino Inca) 특별 사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주한 페루대사관 호르헤 프리에토 헤밍슨 공사참사관을 비롯해 이상호 태백시장, 고재창 태백시의장, 강원도의회 이한영 운영위원장, 문관현 기획행정위원장, 이재한 강원예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며 잉카 제국의 도로망인 카팍 냥(Qhapaq Ñan)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사진 작품 34점이 전시된다.
카팍 냥은 해발 6,000m가 넘는 안데스 산맥을 가로질러 수 세기에 걸쳐 건설된 3만㎞ 규모의 도로망으로, 아르헨티나·볼리비아·칠레·콜롬비아·에콰도르·페루 등 6개국에 걸쳐 있다. 201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전희선 강원특별자치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전시가 도민들께 페루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강원과 페루의 우정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한 강원예총 회장은 “이번 특별전은 강원예술제에 국제적 색채를 더하고 그 영역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도민들이 세계 문화와 예술을 접할 기회를 더욱 자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