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경찰 인력 지구대·파출소에 재배치하라”…기동순찰대 폐지 논란 확대

“현장 경찰관 사기 저하시키는 실패한 정책”
현장부서 지구대·파출소 인력 부족 시달려

◇사진=연합뉴스

실효성 논란이 일었던 기동순찰대가 인력난과 치안 공백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에 또다시 직면했다.

강원도경찰직장협의회 회장단은 1일 강원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동순찰대 폐지를 촉구했다.

회장단은 회견을 통해 “기동순찰대는 현장 경찰관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실패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순대는 경찰관들을 신규채용해 운영했어야 하지만, 경찰 내부에서 인원을 충당하면서 현장 경찰관들의 수가 줄었고, 모든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갔다”고 했다.

또 “지구대와 파출소는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경찰기동대를 즉각 폐지하고 해당 인력을 지구대, 파출소 등 현장부서에 재배치하라”고 촉구했다.

경찰청은 112신고건수 등이 줄었다는 이유로 강원도 경찰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경찰청이 강원지역 경찰관 수를 97명 감축하겠다는 ‘시도청간 정원 조정 계획안’을 지난달 내비치며 치안 공백을 우려하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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