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정치권 여야 가리지 않고 ‘강릉 가뭄’ 해결에 팔 걷어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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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위원장:김중남)가 1일 강릉 월화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뭄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정치권이 ‘강릉 가뭄’ 해결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해결책을 내놓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강릉지역위원회는 1일 강릉 월화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뭄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강릉지역위는 "7월부터 환경부, 행안부 등 중앙정부의 강릉 현장 방문과 해결책 마련을 요청했고, 당 대표 현장 방문, 이재명 대통령의 재난사태 선포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며 "물부족 상황 극복이 비로소 시작됐다. 그동안 가뭄 예방과 대책 마련이 부족했던 강릉시는 이제부터라도 중앙정부와 함께 발맞춰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취수댐 건설과 해수 담수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지호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생계와 일상이 동시에 무너지고 있는 이 상황은 결코 강릉만의 고통이 아니다. 바로 국민 모두의 고통이며, 대한민국 전체의 재난"이라며 "가뭄 피해를 입은 농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 대한 긴급 생계 지원과 경영 회복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도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것으로 대화 물꼬를 텄다.

장 대표는 국회 당대표실에서 김 총리와 접견하고 "강릉은 108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정부에서 고통받는 강릉시민들을 위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셔야 할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 대표는 강릉 가뭄을 비롯한 자연 재해에 대해 기후 위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여러 자연재해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기후위기에 따른 장기적 대책도 정부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재난 앞에 여야는 없다"며 "가뭄 대응 종합계획 수립을 면밀히 점검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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