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대병원 복귀 전공의 복귀 첫날…환자·지역 의료계 기대감

◇강원대병원 내 피부과 앞에는 진료를 받으려는 환자들로 빼곡히 앉아 있다. 사진=이은호 기자

의정 갈등으로 집단사직했던 전공의들의 복귀 첫날인 1일 각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은 일제히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1일 오후 강원대병원은 피부과, 호흡기내과, 이비인후과 등을 중심으로 환자들이 대기실에 빼곡히 있었다. 복귀한 전공의로 보이는 젊은 의사들이 병원 복도 곳곳에 목격되기도 했다.

강원대병원 내 의료진들은 2층 복도 위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걸어 다니며 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엘리베이터 안으로 이동하며 치료하는데 분주한 모습이었다. 원무과 직원들은 환자들의 예약 접수를 받는데 여념이 없었다.

내원객 중 상당수는 이날 1년6개월만에 복귀한 전공의들에 대해 알고 있다는 반응이었다. 피부과 앞에서 만난 김모(72·화천군)씨는 “의료진들이 지금이라도 복귀해 늦었지만 다행이고 앞으로 치료와 수술 날짜도 마음 편히 예약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원지역 전공의 중 절반 가량 복귀하면서 그동안 병원을 지켜온 전문의, 간호사들은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다만 의정갈등 이전으로 정상화 되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 조동희 부분회장은 “의정갈등 이전에는 병상가동률이 70~80%대를 유지됐지만 병원이 완전 정상화되려면 전공의와 진료지원(PA)간호사 간 업무가 중복되지 않게 조정이 불가피하고 업무 강도와 업무량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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