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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지정체 몸살 원주 광터교차로, 입체로 공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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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42호선·국지도 88호선·시도 만나는 구간
왕복 4차로 지하차도 신설 등 입체화로 숨통

◇원주 광터교차로 입체로화 공사 위치도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제공>

대표적인 상습 지정체 구간인 원주 광터교차로의 교통흐름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상습 지정체의 대표 구간으로 손꼽히는 원주 광터교차로를 입체화하기 위한 공사를 펼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광터교차로는 국도42호선(자동차 전용도로 종점)과 국가지원지방도로 88호선, 시도가 만나는 구간으로, 원주 중심부와 문막 IC,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국도대체도로의 관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평면교차로 구조로 운영되면서 차량 지정체가 극심한 실정이다.

실제 교차로의 평균 차량 지체시간은 70초 이상에 달했고, 교통 서비스수준(LOS·Level Of Service)은 '불안정 교통류(E등급)'에 해당할 정도로 열악하다는게 원주국토청의 설명이다.

이에 원주국토청은 광터교차로 정체현상 개선을 위해 왕복 4차로 지하차도를 신설하는 등 입체화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까지 지하차도와 접속로 설치,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을 포함하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자치단체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8일 흥업면 광터마을회관에서 주민을 상대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동민 원주국토청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서비스 수준이 ‘안정된 교통류’(C)로 향상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시민 불편을 해결하는 사업인 만큼,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주민들의 개선 요구를 적극 수용한 원주국토청에 감사하다. 이번 사업이 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주=허남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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