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끝없이 추락하는 건설업, 1~7월 누계 지난해 대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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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통계지청 7월 산업활동동향

강원 건설업이 끝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7월 건설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 이상 급감하며 1~7월 누계도 반토막이 났다.

도로·상하수도 같은 공공사업은 물론 신규 주택, 숙박시설 등 민간 부문까지 동반 부진에 빠지며 업계 전반이 ‘일감 절벽’에 직면했다.

강원지방통계지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7월 강원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주요 일반건설업체의 강원지역 건설공사 수주액은 649억원(전국 대비 0.4%)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9% 감소했다. 1~7월 누계비로 따지면 지난해보다 50.6% 마이너스다.

발주자별로 공공부문은 385억원, 민간부문은 26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8.5%, 93.1% 감소했다. 올해 6월과 7월 2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90% 이상 수주액 하락하면서 건설업계의 줄폐업이 우려되고 있다. 건설업 부진으로 7월 기준 고용인원도 7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000명(-2.0%)이 줄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7% 증가했다. 음료, 전자·통신, 고무·플라스틱 등에서는 감소했으나, 전기·가스·증기업, 의약품, 의료정밀광확에서는 증가했다.

한편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4.9로 전년 동월대비 3.5% 감소하면서 서민들의 지갑이 닫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도 지난해 보다 4% 빠진 85.8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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