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시·군번영회연합회가 국도 46호선 양구~춘천 구간 4차로 확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시·군번영회연합회는 지난 29일 양구군 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각 시·군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연합회는 이날 국도 46호선 춘천 추곡~양구 공리 구간 4차선 확장 사업의 조속 추진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발표했다. 건의문 발표식에는 한기호 의원, 서흥원 양구군수, 정창수 양구군의장, 김왕규 강원특별자치도의원 등이 함께했다.
연합회는 건의문을 통해 "양구를 포함한 접경지역은 국가안보와 수자원 개발에 따른 각종 규제로 수십 년간 발전에서 소외돼 산업·관광 성장 동력이 제약되고 응급 의료시설 접근성 부족으로 주민 생명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도 46호선은 수도권과 영서·영동을 잇는 핵심 도로임에도 여전히 2차선으로 운영돼 주말과 성수기에 병목 현상과 사고 위험이 상존한다"며 "군 작전 차량 통행과 돌발 상황 발생 시 교통 지체가 빈번해 응급환자 이송 시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운 현실"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번 국도 확장은 접경지역 주민 생명권과 안전을 지키고 국가 균형발전을 앞당길 필수 인프라 사업"이라며 "양구~춘천 구간 4차로 확장이 반드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는 한편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도민 권익 향상을 위한 목소리를 지속해서 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