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액화수소 저장·운송 산업의 안전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액화수소 탱크 트레일러용 이·충전 안전장치 국산화’ 연구개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가 공모한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38억 원, 지방비 12억 원, 민자 12억 원 등 총 62억원이 투입된다. 실증은 삼척시 근덕면에 위치한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에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3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자치도는 내구성과 안전성이 향상된 로딩암 자동 충전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목표로 이번 연구개발 과제를 추진한다. 이 장치는 액화수소 운송 과정의 안전성을 확보함은 물론, 이·충전 효율성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실증 과정을 통해 액화수소 저장·운송 분야의 국산화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용화를 앞당겨 글로벌 운송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수소특화단지 입주 예정 기업의 기술력 제고는 물론 지역 제조업 성장과 전문인력 양성 등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은 “삼척에서의 실증을 계기로 강원특별자치도가 액화수소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