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영월역 승객 꾸준히 증가하면서 교통수단의 다양성과 접근성 확보 시급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영월군이장연합회(회장:안태섭)는 지난 29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태백영동선(단선 전철) 고속화 사업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영월군이장연합회(회장:안태섭)는 지난 29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태백영동선(단선 전철) 고속화 사업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영월】영월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영월군이장연합회는 지난 29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태백영동선(단선 전철) 고속화 사업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에는 현재 150㎞로 달리는 ITX-마음보다 상위 기종이 태백영동선에 투입될 수 있도록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또 태백영동선 고속화는 폐광지역을 포함한 강원 남부권 전역의 교통망을 강화하고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핵심 과제라고 주장했다.

영월역 이용객 증가세와 국토 균형 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사업 계획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하지만 태백영동선 고속화는 124.6㎞ 구간에 3조2,0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필요한 만큼 정부가 경제성 논리를 앞세워 사업 확정을 소극적인 분위기”라며 “지역사회는 경제성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강원특별자치도의 관광산업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 인구 유출 방지로 지방 소멸이라는 위기를 겪는 지역 발전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영월역에는 하루 무궁화호 4회와 ITX-마음 1회만 운행돼 주민과 관광객들의 이동권에 제약을 받고 있으며 장릉과 청령포, 별마로 천문대 등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에도 불구하고 찾고 싶지만 불편한 여행지라는 인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태섭 군이장연합회장은 “ITX-마음은 최대시속 150㎞로 달릴 수 있지만 선형이 구불구불 이조차 속도를 낼 수 없어 태백영동선 고속화를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며 “태백선 고속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영월 지역 사회 단체는 물론 태백시 등 타 지역과 연대할 계획”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철도공사 자료에 따르면 영월역 이용객은 2022년 16만9,087명에서 2024년 21만2,04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만 해도 10만733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3년 도입된 ITX-마음의 경우 이용객이 첫해 1만3,432명에서 지난해 4만1,680명으로 급증하며 무궁화호 의존도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