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철원군 제1기 청년협의체 출범…다양한 인구정책 병행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철원】철원군이 인구감소세를 막기 위해 청년층의 지역사회 정착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어 주목된다.

철원지역 인구는 올 6월 4만명 선이 무너졌으나 지난달 4만60명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철원군은 청년층·군인 유출 및 고령화·저출산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청년정책 및 정주여건 개선 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 '제1기 철원군 청년협의체 발대식'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마련됐다.

자영업자, 군인, 농·축산업 종사자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지역 청년 25명이 협의체 위원으로 참여해 참여·교류, 일자리·창업, 생활안정, 문화·여가 등 5개 분과에서 활동한다.

철원군 청년협의체는 지역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향후 워크숍과 정책토론회 등을 진행한다. 철원군은 청년협의체 활동을 통해 나온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철원군은 인구 회복세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주소 이전 캠페인을 통해 실제 철원에 거주하면서도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주민들의 전입을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한 전입 장려금 및 생활편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자녀 가정의 입학금 및 등록금 지원, 출산장려금·첫돌축하금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신혼부부 지역 정착 지원, 청년층 창업 및 임대료 보조 등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상태다.

이현종 군수는 "철원군 청년협의체 출범은 지역의 미래를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청년층이 제시하는 다양한 인구정책을 현장에서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