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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춘국도 나비효과…‘춘천~서울 강변북로·북부간선도로’ 직접 연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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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춘국도와 서울 강북 연결하는 민자도로 사업 청신호
춘천~서울, 올림픽대로·강변북로·북부간선도로 3개 선택지

◇제2경춘국도 연결 민자도로 노선도

속보=제2경춘국도가 사업비 6,125억원 증액에 성공하며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시화(본보 21일자 1·3면 보도) 된 가운데 제2경춘국도와 서울 강북을 직접 연결하는 민자도로 사업 추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제2경춘국도를 서울 강변북로, 북부간선도로와 연결할 수 있어 효과가 더욱 극대화 될 전망이다.

최근 제2경춘국도와 수석호평 도시고속도로 동호평IC를 잇는 ‘남양주 제2경춘 연결 민자도로’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공공투자관리센터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이 사업의 추진 일정을 제2경춘국도 사업 일정, 개통 시기 등에 맞춰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제2경춘 연결 민자도로는 제2경춘국도의 시점인 금남분기점에서 동호평IC까지 총 연장 11.2㎞ 구간이다.

제2경춘국도와 수서호평고속도로까지 사실상 하나의 도로로 연결한다.

제2경춘국도와 연계 민자도로가 모두 개통하면 춘천에서 구리를 지나 강변북로를 따라 용산과 연결된다. 또 춘천에서 북부간선도로를 따라 구리, 중랑, 성북으로도 이어진다.

현재 춘천과 서울은 주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통해 강남 올림픽대로로 이어지는 길을 이용하지만 제2경춘국도와 경기 구간의 민자도로까지 연결되면 선택지가 강남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북부간선도로 3가지로 늘어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제2경춘국도 개통 시 경기 남양주 화도에서 춘천시 서면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60분에서 25분 이내로 단축되며 40~50분만에 서울 진입도 가능해진다.

필요성과 기대효과는 크지만 민자도로라는 점에서 사업성, 수익성 등에 대한 검토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역시 지난달 30일 춘천시 서면 안보리 제2경춘국도 공사예정지를 찾아 “제2경춘국도의 적기 개통도 중요하지만 혼잡한 경기지역의 연결구간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강원자치도는 오는 11월까지 제2경춘국도 총 사업비 확정·승인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마치고 12월에는 업체 선정을 위해 공사를 발주한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이르면 2031년 개통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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