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청사진을 마련한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4일 60일간의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강원 출신 인사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기획분과위원인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은 강원 발전 전략 수립 전 과정에 참여하면서 지역 현안을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허 의원이 21대 국회에서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GTX-B 노선 연장, 강원 내륙선(철원-춘천-원주) 신설과 AI· 디지털 기반 첨단의료 복합산업 육성 등이 국정과제에 반영됐다.
허 의원은 "시민과의 약속이 국정과제에 반영된 것이 큰 성과"라며 "강원도 국회의원이자 집권여당 정책수석으로서 평화경제특구와 강원특별자치도 3차 개정안 추진 등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충실히 뒷받침하며 춘천과 강원도의 미래 10년을 여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도균 강원도당위원장, 여준성 원주갑지역위원장도 각각 외교안보 분야, 보건의료 분야 자문위원으로서 현안에 의견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김도균 도당위원장은 '전시작전통제권 임기내 전환', '9.19 군사합의 조기 복원', 방첩사 폐지 등 국방 안보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준성 지역위원장은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체계 구축'과 '지역의료 격차해소, 필수의료,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고민을 함께했다.
또 원주 출신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국정기획위 부위원장으로, 정선 출신 전예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국정기획위원장 특별보좌역으로 국정운영 방향을 마련하고 정책 과제를 점검하는 데 공을 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