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시는 14일 지속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는 강릉시민을 위해 ‘먹는 해양심층수’ 3만병을 긴급 지원했다.
이 중 1만병은 속초시청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마련했으며, 2만병은 속초에 위치한 글로벌심층수에서 기부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날 직접 강릉시를 방문해 해양심층수를 전달하며 가뭄이 조속히 해갈되기를 기원했다.
전달된 해양심층수는 강릉시를 통해 피해가 심각한 농촌·도서지역 주민과 홀몸노인, 아동 등 취약계층에 우선 전달될 예정이다.
김진규 글로벌심층수 대표는 “같은 강원도민으로서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이 당연하다”며 “작은 물병 하나하나가 강릉시민에게 큰 힘이 되어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지원은 물 한 모금이 절실한 이웃에게 전달하는 속초시민의 정성”이라며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강릉시민에게 단비 같은 희망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지자체간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