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고(교장:문명호)는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진행한 특색교육과정 ‘드론교실’을 통해 재학생 6명이 초경량비행장치(무인멀티콥터) 조종자격증 1종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드론교실에는 1~3학년 학생 8명이 참여해 주말과 방학을 활용한 합숙 훈련으로 드론 조종 이론, 항공법규, 실기 비행 등 전문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이후 최근 실시된 국가자격시험에 7명이 응시해 6명(1학년 2명, 2학년 1명, 3학년 3명)이 합격했으며, 나머지 2명은 다음달 재응시를 앞두고 있다.
학교는 이번 성과로 실습 중심의 교육 효과를 입증했으며, 드론 조종 기술뿐 아니라 항공 안전 의식, 자격 취득 경험 등 학생들의 진로 역량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문명호 교장은 “드론교실은 미래 항공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무감각을 키우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특색교육과정을 지속 운영해 전문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드론교실은 태백시 교육경비 지원으로 운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