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2일부터 송정동 권기섭씨 밭에 1ha 규모로 가을감자 생산을 위한 통씨감자 파종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기존 봄 감자 위주의 단작 체계에서 벗어나 가을 감자 재배를 통한 2기작 작부체계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송정동 4개 농가에서 올해 3월 중순에 금선 품종 감자를 파종, 6월 중순에 통씨감자를 채종했으며, 이후 40일간 하우스에서 휴면타파와 산광싹틔우기 과정을 거쳐 시범적으로 파종하게 됐다.
통씨감자 파종 기술은 감자의 부패를 최소화하고 출현율을 최대 80%까지 높여 수량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파종 깊이를 5~10cm로 조절할 경우 출현 기간이 단축되고 지상부 생육이 향상돼 최대 47%의 생산량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김경숙 시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통씨감자 활용 기술과 농기계 보급이 가을 감자 재배의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농기계 보급을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