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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양수건설소 건설사업 본궤도 … 시공사 선정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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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13일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
14일에는 본공사 시공업체 선정 완료
수몰민 보상·상생협력사업 논의도 시작

◇한수원 홍천양수건설소

【홍천】 홍천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이 이번주 중 본 궤도에 오른다. 최종적인 인허가 절차와 본공사 시공업체 선정이 완료되고, 상생협력발전 사업에 대한 논의도 조만간 시작될 전망이다.

홍천양수발전소 착공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가 13일 열린다. 이날 홍천과 포천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의 실시계획 승인을 심의·의결한다.

7,900억원대 규모의 본공사를 맡을 시공업체 선정도 14일 마무리 된다. 이날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가운데 1곳이 낙찰자로 선정된다.

화촌면 풍천리 일원에 오는 2032년까지 설비용량 600㎿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짓는 국책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올 하반기부터 홍천 상경기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본공사가 본 궤도에 진입하면 남은 이슈는 수몰민 보상문제와 상생협력사업 추진이다.

이주대책이 필요한 수몰민은 22가구 정도이고, 이 중 14가구는 감정평가까지 마쳤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나머지 이주민들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법적으로 보상 근거가 없는 무허가 주택도 7~8가구가 있는 상황이다.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에 따른 법률에 따라 건설 기간 동안 지원되는 지역발전 지원금과 상생협력기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도 시작된다.

특별지원사업비, 기본지원사업비, 사업자지원사업비 등으로 지원되는 지역발전지원금 규모는 20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상생협력기금도 60억원이 추가된다.

군 관계자는 “지원 범위, 사업 내용 등을 최종 확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며 “올 하반기에 홍천군와 한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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