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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춘천고, 타임캡슐 봉입·선배 독립운동가 현판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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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후 광복 100주년에 개봉… 학교 항일운동 역사 재조명

춘천고등학교는 13일 교내 상록탑 앞에서 이상철 교장, 김경수 총동창회장, 정백규 강원서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 80주년 타임캡슐 봉입식·춘천고 출신 독립운동가 현판식’을 개최했다.
춘천고등학교는 13일 교내 상록탑 앞에서 이상철 교장, 김경수 총동창회장, 정백규 강원서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 80주년 타임캡슐 봉입식·춘천고 출신 독립운동가 현판식’을 개최했다.

춘천고(교장:이상철)는 13일 교내 상록탑 앞에서 ‘광복 80주년 타임캡슐 봉입식·춘천고 출신 독립운동가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부 ‘세대 이음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100여 개 참여 고교 가운데 첫 번째로 열렸다.

이상철 교장, 김관우 교감을 비롯해 정백규 강원서부보훈지청장, 김경수 총동창회장, 학생자치회와 총동창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운동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판식에서는 현재까지 서훈을 받은 춘천고 출신 독립운동가 40명의 이름이 공개됐다. 학교 측은 현판을 상록탑 앞에 설치해 학생들의 역사·민족정신 함양과 자긍심 고취에 활용할 계획이다.

타임캡슐에는 이날 낭독한 독립선언서, 교복, 춘천고 100주년 행사 관련 외장하드, 명찰, USB 등이 담겼으며, 20년 뒤 광복 100주년에 개봉된다.

춘천고는 1924년 개교 이후 일제강점기 시절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 동맹휴학, 1937년 상록회 결성, 독서회 사건 등 항일운동을 주도하며 수차례 시위를 벌였다. 특히 1937년 남궁태 등 6명이 주도한 상록회 결성은 항일운동의 정점으로 평가되며, 이듬해 일제에 발각돼 10명이 실형을 선고받았고, 백흥기 동문은 복역 중 순국했다. 이후 독서회 사건으로 고웅주, 이광훈 동문이 옥사했다.

이상철 교장은 “불의에 굴복하지 않았던 선배들의 정신을 계승하며 전 교직원과 동문, 학생이 함께 힘 모아 학교 발전에 힘쓰자”고 말했다.정백규 강원서부보훈지청장은 “춘천고는 나라에 헌신한 선배들이 많은 자랑스런 학교인 만큼, 20년 뒤 후배들이 타임캡슐을 통해 선배들의 마음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춘천고등학교는 13일 교내 상록탑 앞에서 이상철 교장, 김경수 총동창회장, 정백규 강원서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 80주년 타임캡슐 봉입식·춘천고 출신 독립운동가 현판식’을 개최했다.
춘천고등학교는 13일 교내 상록탑 앞에서 이상철 교장, 김경수 총동창회장, 정백규 강원서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 80주년 타임캡슐 봉입식·춘천고 출신 독립운동가 현판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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