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피플&피플]춘천 부안초 이서연, 태권도 꿈나무 국가대표 발탁

성실함·승부욕 겸비한 차세대 태권도 스타
전국소체·도소체 등 각종 대회에서 큰 두각

◇2025년 태권도 꿈나무 국가대표로 발탁된 춘천 부안초교 5학년 이서연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춘천정도스포츠클럽 제공

춘천 부안초교 5학년 이서연이 2025년 태권도 꿈나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전국에서 단 56명만이 선발되는 태극마크를 달며 차세대 태권도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이서연은 밝은 성격과 에너지 넘치는 체력, 긍정적인 마인드, 강한 승부욕을 겸비한 ‘승부사’다.

경기장에 서면 눈빛이 바뀌고 한 점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집중력이 돋보인다.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기술 습득 속도가 빠르고 큰 무대에서 더 강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태권도와의 인연은 초교 1학년부터 작됐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태권도장을 찾았지만 금세 발차기의 매력에 빠졌다.

2학년 때 첫 시합에 출전하며 승부의 재미를 느꼈고, 3학년 때 ‘2023 전국 어린이 태권왕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전국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은메달, 강원도소년체전 금메달, 전국 어린이 꿈나무 태권도대회와 태권왕대회 금메달 등 굵직한 성적을 이어갔다.

특히 경기 후에도 기술을 반복 점검하고 훈련이 끝난 뒤 남아서 체력 훈련을 하는 등 자기 관리에 철저하다.

‘꿈나무 국가대표’ 이서연을 지도하고 있는 유주현 춘천정도스포츠클럽 대표는 “이서연은 성실함과 승부욕을 동시에 갖춘 보기 드문 선수”라며 “국가대표 발탁을 계기로 기량뿐 아니라 인성과 리더십까지 성장해 한국 태권도의 미래를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서연은 “국가대표 선발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배우고 더 강해져, 세계 무대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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