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청

김진태 지사, 양구 ‘진담회’서 주민 목소리 경청

비행장 군사규제 해소 건의부터 도로·안전·농촌인력 문제까지… 현장 애로사항 즉시 대응 지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9일 양구군 안대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진담회'(진솔한 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진담회'는 읍·면·동 현장을 도지사가 직접 찾아 주민들과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논의하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사진=이규호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9일 양구군 안대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진담회'(진솔한 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진담회'는 읍·면·동 현장을 도지사가 직접 찾아 주민들과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논의하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사진=이규호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양구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며,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 해소를 위한 점검에 나섰다.

같은 날 김 지사는 안대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진담회'(진솔한 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진담회'는 읍·면·동 현장을 도지사가 직접 찾아 주민들과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논의하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먼저 김 지사는 인삿말을 통해 "어릴 적 외할머니 손을 잡고 오던 곳이 양구였던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며 "지난해 철원과 화천에서 축구장 1,800개 면적에 달하는 군사규제를 해소했는데, 이번에는 양구를 포함한 3곳 축구장 2,200개 면적의 군사규제 해소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양구 군사규제 해소 건의 현장 중 한 곳인 안대리 비행장 군사규제 현장을 확인했다"며 "전쟁이 나면 활용해야 하는 비행장이지만 언제까지 통일이 될 때까지 이렇게 살 수는 없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군부대, 국방부와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진 진담회에서 주민들은 도로 확포장 공사와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등 안전과 관련한 마을 현안들을 건의했다.

먼저 함만흥 박수근마을리 이장은 "박수근교~평생학습관 구간 교통사고가 빈번한 만큼 과속카메라를 설치해 안전을 강화해 달라"고 했다.

김준경 안대리 이장은 "안대리 군비행장 소재로 유사시 적군의 선제타격 피해 우려가 산적해 주민대피시설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태용 이리 2반장은 "양구 군비행장의 소음 피해 보상과 관련 마을 전체가 피해가 상당해 보상도 마을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호성 전 이리 이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농가들이 많지 않은 만큼 농기계은행처럼 인력은행 운영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김 지사는 주민 안전과 생활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신속하게 재원을 마련해 지원해 줄 것을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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