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신뢰받는 검찰, 본연의 업무에 집중”…이응철 춘천지검 검사장 취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검찰권 행사의 공정 강조
민생 침해 범죄에서 보호
지역과의 소통 역시 강조

◇춘천지방검찰청 제73대 이응철 검사장 취임식이 29일 춘천지검 대회의실에서 열려 이 검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국민에게 신뢰받는 검찰이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다.”

이응철 제73대 춘천지방검찰청 검사장은 29일 춘천지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검찰권 행사의 ‘공정’을 강조했다.

이 검사장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검찰권 행사가 공정해 왔고, 앞으로도 공정할 것이라는 믿음에서 출발한다”며 “검찰권의 행사가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견들이 모일 때에는 이에 귀기울이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보완해 가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민생침해 범죄로부터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검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검찰은 실체적 진실을 밝혀 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 등 기본권을 보호하고 준사법기관이자 국가 법률가로서 수사과정으로부터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며 “특히 민생침해 범죄로부터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일은 검찰이 가장 기본 중에 기본으로 챙겨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전세사기, 다단계, 유사수신, 마약, 스토킹, 여성아동범죄 등 서민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범죄에 대처하는 일에 소홀할 경우에는 그 어떤 큰 사건을 처리한다 하더라도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하며 “지역 내 주요 민생침해 범죄는 발생부터 종국처분, 공소유지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예의 주시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범죄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 외에 피해자 보호를 포함한 제반 조치들까지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정성껏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이 검사장은 “지역 주민들이 검찰에 바라는 것, 지역의 특성이나 상황은 전국적으로 다 일률적이지는 않다”고 설명하며 “전국적 처분 기준 범위 안에서 춘천이나 강원도만의 특성과 지역이 바라는 점이 반영되어야 진정 그 지역에 걸맞는 공정하고 바른 검찰권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