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주차장 확충 사업에 재도전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소벤처기업부 적정성 평가를 통과한 만큼 이번에는 사업비를 무난하게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활성화구역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은 국비 107억원, 도비 21억원, 시비 50억원 등 178억여원을 들여 원주자유시장과 도래미시장과 인접해 120면, 지상 3층, 연면적 3,180㎡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예정지인 중앙동 21-3 일대에는 이미 80면 규모의 공영주차타워가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고 차량 대기에 따른 심각한 교통정체까지 발생하고 있다.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시민 편의를 위해 기존 주차장과 연결·증축하는 방식으로 2028년까지 주차공간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지난해부터 추진에 나서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최종선정협의회 검토 결과 '적정'을 받았다.
하지만 도내 타·시군과의 형평성 등의 이유로 강원자치도가 지역균형특별회계 도자율 예산에 반영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시는 올해 다시 공모에 신청,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적정 회신을 받고 지난달 강원자치도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도 적합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는 반드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강원자치도에 타당성을 설명했으며 원주시전통시장연합회도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도지사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비 지원은 이미 확보했다고 볼 수 있는 터라 강원자치도 사업 목록에만 반영되면 사업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상인과 시민이 간절하게 바라는 사업이 이번에는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