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횡성한우의 중동시장 개척 마케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횡성군과 (주)횡성케이씨와 청아굿프드 등 횡성한우 중동 수출시장 개척 홍보단(이하 홍보단)은 지난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주두바이 이범찬 총영사와 현지 유통업체 및 호텔·고급레스토랑 바이어 20여명 등을 대상으로 '횡성한우 중동 수출시장 개척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횡성한우 소개 영상과 할랄 인증과 생산 과정 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시작으로 황성한우 부위별 설명과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어 횡성한우의 부위별 설명 및 육각(肉刻) 쇼케이스, 횡성한우를 활용한 한식 메뉴 등을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바이어들은 부드러운 육즙이 가득한 횡성한우를 맛본 뒤 연이어 호평을 내놨다.
홍보단은 앞서 지난달 29일 두바이 에미레이트몰을 방문해 일본과 호주산 와규의 판매 실태를 조사했다. 이들은 프리미엄 와규의 부위별 가격과 유통방식, 품질 수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소고기 등급과 마케팅 전략 등을 파악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부진과 내수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횡성한우의 신규 소비처 확대로 원활한 수급조절 및 농가소득 안정화를 위해 마련됐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현재 중동시장에서는 일본·호주산 와규와 뉴질랜드산, 아르헨티나산 소고기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횡성한우의 차별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이번 중동시장 조사와 현지 유통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횡성한우의 수출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가의 과학적 사육관리로 안전한 도축, 가공 과정을 거친 횡성한우의 가치를 널리 알려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