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복지사 위한 ‘요트 힐링’…춘천북부노인복지관 이색 소진예방교육 눈길

지역사회가 함께한 ‘요트 힐링’ 소진예방
춘천북부노인복지관·(주)더세일링 함께

◇춘천북부노인복지관(관장:최기원)은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춘천시요트협회 선착장에서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등 복지관 직원 80여명을 대상으로 요트를 활용한 소진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춘천북부노인복지관의 이색적인 소진예방교육이 눈길을 끈다.

복지관은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춘천시요트협회 선착장에서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등 복지관 직원 80여명을 대상으로 요트를 활용한 소진예방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한규정 (주)더세일링 대표와 강민구 (주)더세일링 이사가 자발적으로 제안해 더욱 화제다.

이날 요트에 탑승한 이수진(42·여) 생활지원사는 “복지관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해준 덕분에 생애 처음으로 요트를 타봤다”며 “바람을 맞으며 물 위를 떠다니는 느낌이 새롭고 덕분에 활기를 얻는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함께 탑승한 생활지원사들 사이에서는 “좋은 풍경을 보면서 어르신들 생각이 나는 건 직업병이면서도 애정인 것 같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홍천출신 한규정 대표는 “드론 관련 기업을 운영하며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전기요트의 가능성에 주목해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복지사분들이 요트 체험을 통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더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강민구 이사는 “누군가를 돌본다는 건 많은 스트레스를 수반하는 일인 만큼, ‘케어 서비스를 돌보는 케어서비스’가 지역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활동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기원 관장은 “직원들이 요트 체험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지지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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