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비경의 자연 속을 걷는 새로운 지질탐방길이 영월에서 열린다.
영월군은 지질·생태 명소 한반도지형과 카르스트 지질테마공원을 연결하는 ‘한반도지형 걷는길(카르스트 오솔길)’을 조성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지질탐방길은 지오뮤지엄에서 시작해 한반도지형 주차장과 전망대를 지나, 카르스트 지질테마공원까지 이어지는 250m 구간이며 빠르면 다음달부터 이용할 수 있다.
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질명소들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지질학적 가치와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석회암 지형의 침식과 용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카르스트 지형까지 아우르며,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지질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솔길 조성을 시작으로 지질공원 중심의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충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한반도면 뗏목 체험과 동강래프팅, 캠핑 등을 하기 위해 영월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반도지형은 자연이 만든 지형 중에서도 대한민국 지도를 닮은 독특한 형상으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명소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한반도지형과 카르스트 지질테마공원을 잇는 오솔길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특별한 길이 될 것”이라며 “생태·지질관광 중심지로서 영월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