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3회 강원미술대전 서예·문인화 부문 시상식이 29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이재한 강원예총 회장, 심선남 도미술협회장, 최병갑 도문화예술과장, 이상돈 집행위원장, 함영훈·박광양·장미라 운영위원장, 구자근 원로작가, 김덕림 춘천미술협회장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시상, 수상작 감상 등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자인 전용수씨에게 대회 최고상인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과 상금 400만원, 최우수창작상을 수상한 문용기·권미선씨에게는 각각 도예총 회장상과 상금 150만원이 수여됐다.

이재한 회장은 “제53회 강원미술대전 서예·문인화 부문이 성대하게 개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입상한 모든 분께 축하를 전한다”며 “강이번 미술대전이 전통예술의 정신을 되새기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선남 회장은 “공모전을 통해 배출된 작가들이 초대작가이자 한 서실의 스승으로 제자를 지도하고, 그 제자가 다시 추천작가가 되는 순환에 서예·문인화의 순리와 덕이 담겨 있다”며 “요즘은 젊은 작가들도 서예·문인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초대작가님들께서 지역 청년작가들의 성장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 전용수씨는 “서예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자신의 심성을 표현하고 예술로 승화시킬 수 있는 창작예술이기 때문”이라며 “서예는 작가 개인의 감정을 담아내는 문화예술이자 창조적 지성을 바탕으로, 오늘날 복잡한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문화적인 삶을 실천하도록 이끄는 예술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을 끝으로 서예·문인화 부문 수상작 전시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