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회는 지난 26일부터 4일간 일본 홋카이도에서 정책연수를 실시했다.
【속초】속초시의회는 지역소멸 대응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우수사례 조사를 위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공무국외출장을 다녀왔다.
의회 방문단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상공회의소, 니조시장, 다이요노모리 디마시오미술관 등 3곳을 중심으로 정책 현장을 살펴봤다.
의원들은 삿포로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민간 주도로 운영되고 있는 ‘관광대사제도’를 면담하며 시민참여 기반의 도시 홍보 사례를 확인했다.
니조시장에서는 전통시장 상인조직의 관광 연계방식과 외국인 대응전략, 세대교체 사례 등을 공유했다.
디마시오미술관에서는 폐교를 리모델링한 문화공간 활용 사례를 통해 지역 자산을 문화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속초시의회는 이번 현장방문을 계기로 전통시장 재정비, 민간 홍보역량 강화, 문화시설 기획 등 다양한 정책제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방원욱 의장은 “속초시와 유사함을 지닌 관광도시의 현장을 둘러보니, 지역 자원은 단순 소비가 아닌 장기체류와 감성체험으로 전환하는 데는 민관 협력과 콘텐츠 전략이 핵심임을 실감했다”며 “속초시도 행정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상인·예술인과 함께하는 구조를 설계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