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강원지부는 24일 논평을 내고, 홍천교육지원청이 개최한 유보통합 정책설명회가 유보통합을 명분으로 하는 보여주기식 행사라고 비판했다.
강원지부에 따르면, 홍천교육지원청은 24일과 25일 이틀간 어린이집 및 유치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5 더나은 어린이집·유치원 학부모 유보통합 정책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에대해 강원지부는 “설명회 전체 시간 2시간 10분 중 정책 설명은 10분에 그친 반면, 나머지 시간은 ‘아로마테라피 제작을 통한 심리 반응 체험활동’에 할애됐다”며 “실제 내용은 아로마테라피 체험 연수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유보통합 정책은 충분한 논의 없이 졸속 추진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체험 프로그램에 정책 명분을 끼워 넣는 방식은 현장의 반감을 부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유보통합에 대한 일방적인 정보 전달을 넘어, 학부모의 공감과 참여 유도를 위해 복합 구성한 것”이라며 “체험활동 중심이 아니라, 학부모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정책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