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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전역생 맹활약’ 강원FC, 강릉 홈 개막전서 대구 완파하고 5경기 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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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강릉종합운동장(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K리그1 강원FC 강릉 홈 개막전 대구FC와의 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강원FC 모재현이 첫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원FC가 이적생들과 돌아온 전역생들의 활약을 앞세워 대구를 물리치고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1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대구FC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승점 25점(7승 4무 9패)를 쌓으며,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 앞서 양민혁(토트넘)을 위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양민혁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공로패를, 김홍규 강릉시장으로부터 명예강릉시민증을 각각 받았다.

◇21일 강릉종합운동장(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K리그1 강원FC 강릉 홈 개막전 대구FC와의 리그 20라운드 경기가 열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양민혁 선수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았다. 강릉=권태명기자

강원은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이상헌과 비토르 가브리엘이 투톱에 서고 모재현과 최근 제대한 김대원이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김동현과 역시 최근 제대한 서민우가 중원에 섰고, 포백은 송준석, 강투지, 신민하, 이유현으로 구성됐다. 박청효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드가를 축으로 김주공과 권태영이 스리톱을 구성했고, 이원우와 황재원이 좌우 윙백에 배치됐다. 한종무와 라마스가 중원을 지켰고, 카이오, 홍정운, 박진영으로 스리백이 형성됐다. 오승훈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빠져 있던 강원은 최하위 대구를 맞아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분 전방 압박으로 공을 뺏어낸 뒤 가브리엘이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그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계속해서 주도권을 유지한 강원은 코너킥 찬스에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파울 판정을 받으면서 아쉽게 득점으로 인정 받지 못했다.

◇21일 강릉종합운동장(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K리그1 강원FC 강릉 홈 개막전 대구FC와의 리그 20라운드 경기가 열려 김홍규 강릉시장이 양민혁 선수에게 명예 강릉시민증을 전달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계속해서 밀어붙이던 강원은 전반 막판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대원의 프리킥을 모재현이 헤더로 연결하며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모재현의 골로 강원이 1대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답답했던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권태영, 한종무, 이원우를 빼고 정치인, 이진용, 정우재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좋은 기회는 계속해서 강원이 만들어 갔다. 강원은 후반 15분 가브리엘을 빼고 이적생 김건희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교체 이후 정치인과 라마스의 연속 슈팅으로 대구가 잠시 위협했지만 곧바로 김건희가 좋은 침투에 이은 슈팅으로 응수했다.

◇21일 강릉종합운동장(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K리그1 강원FC 강릉 홈 개막전 대구FC와의 리그 20라운드 경기가 열려 강원FC 김건희가 팀의 두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아쉽게 득점을 놓친 김건희는 두 번째로 찾아온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후반 2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며 K리그 복귀골을 성공시켰다.

분위기를 탄 강원은 4분 뒤 이상헌이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대구의 골문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이렇게 강원의 3대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정경호 감독은 “이적생과 전역생들의 하모니가 좋았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김진태 지사는 “강릉 홈 개막을 자축하는 시원한 승리였다. 복귀한 선수들과 새로운 얼굴들이 팀에 큰 활력이 됐다. 양민혁 선수를 다시 봐 반가웠고, 후반기 강원의 대활약을 다함께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1일 강릉종합운동장(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K리그1 강원FC 강릉 홈 개막전 대구FC와의 리그 20라운드 경기가 열려 강원FC 이상헌이 팀의 세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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