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가칭 남원주역세권 초교 설립 절차가 본격 시작됐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남원주역세권 초교 신설을 지난달 최종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칭 남원주역세권초교는 남원주역세권 내 무실동 2023번지 일대 교육용 부지 1만6,000㎡에 특수학급 1학급 포함 46학급, 학생 1.035명 수용 규모로 추진된다. 병설유치원 3학급 56명, 초교 43학급 979명 규모다. 예산은 782억원으로 추산되며 개교 목표는 2030년 3월1일이다.
당초 교육당국은 학생 750여명 규모를 검토했지만 이미 남원주역세권 입주를 완료한 호반써밋 원주역의 취학아동 인원과 인근 무실동 공동주택 학생 유발률을 종합적으로 조사 및 검토한 결과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남원주역세권에 인근 원주무실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공급촉진지구를 합쳐 2029년까지 공동주택 6,505세대, 979명의 초교생 유입을 예상하고 있다.
개교 시기 역시 처음 계획보다 1년 늦어졌다. 개교를 앞당기기 위해 공기를 단축할 경우 공사가 늦어지면 오히려 학생들의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올해 초 지역에서는 섬강고 공사가 늦어지면서 개교는 했으나 등교일이 연기된 바 있다.
현재 남원주역세권 초교생은 도보 통학이 어려운 무실초로 배정을 받고 있어 초교가 생기면 학생의 적정 배치 및 원거리 통학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개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증축하는 등의 문제 발생을 막고 안정적으로 개교하기 위해 규모와 시기 등을 조정했다"며 "1차로 제출한 신청서에 대해 교육부 컨설팅을 받아 보완, 최종 신청한 만큼 통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