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하는 교육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며 재선 출마 의지를 공식화(본보 지난 10일자 2면 보도)했다.
신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 차담회에서 임기 3년 동안 중점 추진해온 학력신장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학력이 1~2년 공부해서 쑥쑥 올라가지 않는다. 적어도 초등학교 4학년부터 기초학력이 다져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올해부터 ‘초공학(초등 공부 힘 기르는 학급 만들기)’ 정책을 도입했다”고 전하며, 기초학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교육감은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를 언급하며 “국어 성취도는 전국 꼴찌에서 15위까지 올랐고, 상위 그룹 비율도 전년보다 늘었다”며 “긍정적인 변화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정책적 투자가 8~10년 뒤 강원도의 학력을 전국 상위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교육 현장을 방문해 교사들과 소통하고 지원해온 지난 3년의 노력이 앞으로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학력뿐 아니라 직업계고와 학교운동부 등에서 아이들의 재능을 찾아 마음껏 키워주고, 즐기는 걸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사법 리스크와 관련된 질문에는 “그건 재판부에서 결정하실 일”이라고 답했고, 1심 판결 결과와 관계없이 선거에 출마할 것이냐고 묻자 “네”라고 명확히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