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9축고속도로추진협의회가 정기회의를 열고 남북9축고속도로의 조기 건설을 위한 대규모 결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남북9축고속도로추진협의회는 16일 경북 봉화군청 소회의실 및 봉화군청소년문화센터에서 10개 시·군 단체장과 추진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 및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남북 교통망의 중추적 역할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결의대회는 이재명 새정부의 안정화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구성이 완료된 후 10개 시·군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하는 규모로 국회의사당 앞에서 개최하고, 일정과 참여 인원 규모 등은 실무진을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조기 건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제3대 회장으로 서흥원 양구군수를 선출하고, 부회장에는 오도창 영양군수를 선임했다.
남북9축 고속도로는 양구에서 정선을 거쳐 경북 영천까지 309.5㎞ 구간을 연결하는 국가 간선도로망으로 남과 북을 잇는 교통 핵심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초대 회장을 맡은 최승준 정선군수는 “남북9축 고속도로는 단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지역 균형 발전의 기폭제이자 미래 통일 시대를 대비한 국가 전략도로로 자리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대 회장인 박현국 봉화군수는 “올 하반기 발표될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남북9축고속도로가 반드시 반영될 것이라 확신하며, 이를 위해 10개 시·군의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