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군이 피서철을 앞둔 비수기 다양한 체육행사 개최로 지역경기 활성화와 지역홍보 두마리 토끼몰이에 나선.
양양군체육회는 이달 말까지 양양에서 전국 및 도·군단위대회와 국가대표선수들 전지훈련이 펼쳐진다고 16일 밝혔다.
총 9개의 대회와 훈련이 펼쳐지는 가운데 선수와 임원 및 대회관계자 등 3,000여명 가까이 지역을 방문해 지역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에 반짝 특수가 기대되고 주요 관광지를 찾아 자연스럽게 양양군의 홍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하조대 중광정리해수욕장에서는 400여명이 참가하는 제2회 양양비치스프린트전국조정대회 겸 제1회 전국생활체육비치스프린트조정대회가 열린다.
비치스프린트조정은 2028년 LA올림픽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바다대회로는 양양군이 처음으로 개최해 대회관계자들로부터 최적의 경기요건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어 21일에는 현북축구장에서 KFFL플래그풋볼국제대회가 예정돼 있다. 미국 등 9개의 해외팀과 국내 7팀 등 200여명이 출전해 우승팀을 겨룬다. 신체접촉이 금지된 스포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2028년 LA올림픽 임시종목이다.
오는 27일에는 수산항 마리나요트장에서 양양군수배 전국레이저요트선수권대회가 열리며 같은날 양양종합운동장에서는 도내 18개 시·군 육상꿈나무 500여명이 총출동하는 제26회 도지사기 시·군대항초·중육상대회가 열린다.
6월 마지막 토요일에는 양양다목적체육관에서 전국 바둑왕중왕을 가리는 제9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바둑선수권대회가 펼쳐진다.
국가대표 축구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도 양양을 전지훈련지지로 택해 구슬땀을 흘린다.
대한축구협회 16세 이하 국가대표팀은 16일부터 21일까지 종합운동장에서 6일간 담금질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교통의 편리함과 숙박시설이 갖춰져 양양을 전지훈련지로 택했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스피드스케이팅국가대표팀은 양양을 찾아 몸을 만든다.
김연식 양양군체육회장은 “양양은 잘 갖춰진 스포츠인프라와 접근성 및 숙박이 장점”이라며 “성공적인 대회운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