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재명 대통령, 차관급 6명 인사 단행…경제·외교 인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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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2차 태스크포스(TF)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6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장관 인선이 지연되는 가운데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교·통상 라인을 정비하려는 조치다.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이형일 통계청장이 임명됐다. 그는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에서 근무한 위기 대응 전문가다.

2차관에는 임기근 조달청장이 발탁됐다. 예산 전문가로 국회 예결위 파견 경력이 있어 정치 협력 역량도 갖췄다는 평가다.

외교부 1차관에는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가 임명됐다. 오랜 북미 외교 경험을 갖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 시절 대미 외교 실무를 맡아 실용외교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차관에는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가 발탁됐다. 유엔 군축자문위원 출신으로, 다자외교에 강점이 있는 학자형 외교관이다.

산업부 1차관에는 문신학 전 산업부 대변인이 임명됐다. 석유·가스·원자력을 두루 경험한 에너지 전문가로, 에너지 전환 정책에 기여해왔다.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이 기용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본부장을 지냈으며, 미·중 갈등과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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