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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다음달부터 공영버스 노선 체계 전면 개편한다

노선 신설, 배차시간표 조정, 노선 번호 부여 등
관광지 및 주요 생활거점 중심 노선 재정비

◇양구군청 전경

【양구】양구군은 주민의 교통 복지 향상과 방문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다음달부터 공영버스 노선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이번 개편은 노선 신설, 배차시간표 조정, 노선 번호 체계 정비 등 세 가지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군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큰 변화는 희망버스 미운행 구간에 대한 노선 신설이다. 해당 구간들은 그동안 교통 사각지대로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특히 고령자와 차량을 보유하지 않은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개편의 시급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신규 노선은 양구수목원, 두타연 등 양구의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지역 내 생활거점과의 연계를 강화해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공영버스 배차시간표도 전면 조정된다. 출퇴근, 등교 시간대의 혼잡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하교 시간에 맞췄으며, 특히 시외버스와 공영버스의 막차 시간 연계를 강화해 군민들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배차 간격을 최적화했다.

이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노선 번호 체계도 새롭게 도입된다. 기존에는 노선 번호 없이 지역별로 구분돼 이용자의 혼란이 있었으나 새로운 체계는 운행 방향, 주요 경유지, 노선 성격 등을 고려해 번호를 부여함으로써 초행자나 고령자도 쉽게 노선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형관 도시교통과장은 "이번 공영버스 노선 개편은 군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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