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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최종 투표율 77.6%··· 28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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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대선 강원지역 투표율이 2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3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및 파면 정국을 거치면서 차기 지도자 선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탓이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8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강원지역 선거인 132만7,019명 가운데 77.6%인 102만9,463명이 당일 본투표 또는 사전투표(지난달 29,30일)를 마쳤다.

이는 1997년 15대 대선 당시 기록한 강원 투표율 78.5% 이후 28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3년전인 2022년 대선 강원 투표율은 76.1%, 2017년 대선 투표율은 74.3%였다.

전국 투표율은 79.4%로 강원지역보다 다소 높았다. 전국 투표율 역시 15대 대선 이후 최고치다.

강원지역에서 가장 투표율이 높은 곳은 삼척시로 79.2%였다. 고성·영월·인제(79.10%)를 비롯해 양구(79%)가 80%에 육박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인구가 밀집된 빅3도시에서는 춘천이 78.7%로 강원 평균보다 다소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원주는 77%, 강릉은 76.4% 수준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속초시로 75%에 그쳤다.

지난달 29, 30일 실시된 강원지역 사전 투표율은 36.6%였다. 2022년 3·9대선 당시 기록한 역대 최고(38.42%)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을 통틀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던만큼 최종 투표율 80% 돌파를 기대했지만 이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전국적으로는 광주가 83.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전남(83.6%), 세종(83.1%), 전북(82.5%), 대구(80.2%), 서울·울산(80.1%)이 80%를 넘겼다.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제주로 74.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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