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일보 신춘문예 출신 송연숙 시인(홍천 내촌중 교장)이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문예지 월간 모던포엠은 송연숙 시인을 상반기 월간 평론부문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송연숙 평론가는 2019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서 등단한 뒤 2023년 한국서정시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시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그는 구본결 시인의 시집 ‘국화꽃 안부를 묻는다’를 평론하며 문학평론가로서 활동 영역을 한 뼘 넓혔다. 심사위원회는 송연숙 평론가의 평론을 두고 “송연숙 평론가의 당당한 존재감과 도전의식이 돋보였으며, 객관적인 투사가 녹은 글을 높이 샀다”고 전했다.
송연숙 문학평론가는 “시가 나의 이야기나 생각을 통해 독자와 소통하는 장르였다면 문학평론은 타인을 위한 배려의 장르라 생각한다”며 “‘답을 주는 자’이기보다는 ‘질문을 던지는 자’가 돼 작품의 가능성과 여백을 함께 고민하는 평론가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