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 출입금지 구역에서 산행을 하던 6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소방당국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등에 따르면 31일 새벽 3시13분께 강원도 인제군 설악산 서북능선 안산(1,430m) 일원에서 60대 남성 A씨가 10m 아래 절벽으로 떨어졌다.
구조 요청을 접수한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특수 산악구조대를 긴급 소집, 환동해특수대응단, 인제소방서와 합동으로 구조 활동에 나섰다.
사고 현장은 차량으로 40여분 이동한 후 다시 도보로 3~4시간 이상 산행해야 갈 수 있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현장에 신속히 접근하는 동시에 날이 밝자 구조헬기를 투입, 2시간30여분만에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A씨는 단체 모집 산악회 소속으로 일행과 함께 출입금지 구역에서부터 산을 오르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