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선아리랑의 발상지, 정선 여량면 아우라지 일원에 전통과 감성을 담은 ‘돌과 이야기 카페’가 조성된다.
군은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아우라지에 특색 있는 쉼터를 마련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돌과 이야기 카페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군은 2023년 아우라지 복합관리센터를 개관해 아우라지 관광지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돌과 이야기’를 주제로 지역의 역사를 담은 전시 공간도 함께 운영해 왔다.
옥산장 전옥매 여사가 평생 수집한 303점의 자연석 수석을 기증해 구성한 이 전시 공간은 아우라지의 역사와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장소로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또 지난해에는 ‘정선군 아리 수석회’의 작품을 전시하며 볼거리를 추가하기도 했다.
이번 ‘돌과 이야기 카페’ 조성사업은 기존 전시공간을 카페형 쉼터로 리모델링 해 수석 전시는 유지하면서 공간 활용도를 높여, 관광객이 편하게 머무르며 지역의 이야기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정선 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이 운영을 맡아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쿠키, 케이크, 빵과 커피, 차, 음료를 판매할 계획이다.
군은 이달 말까지 시설 조성을 마무리하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는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아우라지의 역사와 수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기존 전시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되는 ‘돌과 이야기 카페’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아우라지의 상징성과 전통을 담은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며 “정선만의 이야기와 감성이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