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7일 "가짜 성장을 극복하고, 경제 대도약으로 진짜 성장의 시대를 열겠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 이재명이 멈춰 선 경제성장을 회복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경제 강국으로 만들겠습니다. 진짜 경제성장의 시대를 열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가 위기. 한강의 기적과 IT 강국의 신화는 이제 흘러간 전설이 되고 있다"라며 "더 큰 우려는 한국 경제의 성장 엔진이 식어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 위기는 ‘가짜 성장’에 집착했던 데 있다"라며 "이명박 정부는 원칙 없는 토목공사 4대강 사업으로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경기부양 효과는 미미했고 결실은 소수가 독차지했다.박근혜 정부는 ‘빚내서 집 사라’는 정책에 몰두했습니다. 기술 발전에 투자했어야 할 자원이 부동산으로 몰렸고, 청년들은 빚더미에 올라섰다. 윤석열 정부는 대기업과 부자를 위한 감세로 중소기업과 중산층, 서민을 성장에서 배제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중심 정책은 지역 성장을 가로막았고, 과학기술인을 카르텔로 매도해 초격차 기술의 싹마저 짓밟았다"라며 "그리고 끝내 불법 비상계엄으로 경제 회생의 희망마저도 꺾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진짜 성장은 부동산 재테크가 아니라 AI, 에너지, 딥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 이미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K-문화에 대한 투자에서 시작된다"라며 "진짜 경제는 수도권과 지역, 중소기업과 대기업, 청년층과 중장년층 모두의 참여로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또, "‘기술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으로 만드는 경제 대도약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라며 "첫째,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고 했다.
이어 "둘째,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첨단기업을 육성하겠다"라며 "셋째, 중소·벤처기업을 경제의 핵심 성장기반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넷째, ‘에너지고속도로’로 촘촘한 전력망을 구축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라며 "다섯째,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Big 5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섯째, 지역주도 성장으로 대한민국 성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라며 "윤석열 정부 3년간 ‘가짜 성장’으로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퇴보했다. 곤두박질친 경제지표들을 이제 기술 주도 성장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모든 국민, 모든 지역, 대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모든 경제주체가 성장의 과실을 함께 누려야 그게 바로‘진짜 성장’"이라며 "그 과실은 다시 대도약의 씨앗이 되어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나무로 자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