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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셋째주 주말 강릉시 각종 행사로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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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의 얼을 기리는 사임당주간 16일 시작
명주군왕 문화축전, 학산오독떼기 행사도 열려

【강릉】5월 셋째주 강릉시가 각종 행사로 물든다.

조선시대 대표 여성 예술가 신사임당의 얼을 기리기 위한 제2회 사임당주간 행사가 16일부터 오죽헌을 비롯한 강릉 일원에서 열린다. 사임당주간은 신사임당의 기일(5월17일)을 기점으로 다양한 선양 프로그램을 펼치는 행사다. 올해 주제는 ‘16세기 소녀에게 꿈을 묻다’이다.

올해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로 1~3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는 16일부터 25일까지이고, 2차는 6월10일부터 13일까지이며, 3차는 7월3일부터 5일까지이다.

16일 강릉 출신 남지심 소설가의 특강을 시작으로, 신사임당 추모제, 강원여성문예 경연대회, 상상 걸작선 전시회, 신사임당 헌다례, 신사임당상 시상식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또 렉처콘서트(강의·영상·공연 융합), ‘사임당의 하루’ 역사 투어 프로그램, 강릉차문화축제 등도 열린다.

‘2025 명주군왕 문화축전’도 16일 시작한다. 이날 오후 6시20분 월화정을 출발해 중앙시장~택시부광장~한국은행을 거쳐 월화거리 광장에 도착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퍼레이드를 마친 후 월화거리 광장에서 전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17일 오전 10시30분 강릉시 성산면 능향전에서 능향대제를 봉행한다. 명주군왕 능향제는 신라 태종 무열왕의 6세손이자 강릉 김씨 시조인 명주군왕 김주원 공을 기리는 제례다.

강릉학산오독떼기 전승을 활성화하기 위한 ‘강릉의 소리, 땅을 깨우다!’ 행사도 17일 오전 10시30분부터 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 일원에서 진행된다. 노동요인 학산오독떼기를 부르며, 모내기, 김내기, 벼베기 등 계절별 전통농업을 체험하고 못밥(모내기를 하다가 들에서 먹는 밥)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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