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나물 캐러 갔다가 산 속 고립 … 홍천소방서 산악사고 주의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사진=홍천소방서

【홍천】 홍천 지역에서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고립, 부상 등 산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홍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지역 내 한 야산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러 올라간 60대 주민이 하산 도중 길을 잃고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은 2시간 동안 위치 추적과 수색을 벌인 끝에 고립자를 구조했다.

올 들어 홍천 지역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14건으로, 대부분이 봄철 산나물 채취나 산행 중 실족, 고립, 탈진 등의 사고다.

소방 당국은 등산로 이탈 금지, 2인 이상 동행 권장, 휴대전화 완충 및 예비 배터리 준비, 기상 상황 사전 확인, 낙상이나 실족 우려 지역 접근 자제, 긴급 상황 시 119신고 및 위치 전송 등을 당부했다.

김영웅 구조담당자는 “봄철에는 산나물 채취를 위해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단독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크다”며 “산행 전 반드시 동선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알리고, 휴대전화나 등산용 GPS를 지참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