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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고 앞 고층 오피스텔 신축, 춘천시 교통영향평가 심의 2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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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환경영향평가 통과로 시에 절차 넘어와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경관심의 등 거쳐야
학교 구성원, 학부모, 동문 반발 전망

◇지난 1월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에 맞춰 춘천고총동문회 등이 교육환경사수 총궐기 대회를 개최한 모습. 강원일보DB.

【춘천】 속보=춘천고 앞 28층 오피스텔 건립 사업(본보 지난 1월17일자 16면 등 보도)에 대한 춘천시의 첫 번째 심의가 다가오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달 오피스텔 건립 사업주가 교통영향평가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오는 22일 오후 2시 심의를 개최한다.

해당 사업은 지난 1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주관한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하면서 시에 인·허가 절차가 넘어왔다.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시로부터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경관심의 등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는 예상 교통 통행량과 보행자 인도, 신호 시설 등 18개 항목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앞서 학교와 학생, 학부모들의 우려가 나온 등하교 시간대 교통 안전에 대한 대책도 주요 심사 안건으로 다뤄진다.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대학 교수, 교통기술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번 심의에 맞춰 학교 구성원들과 학부모, 동문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이들은 지난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 당일에도 교육환경사수 총궐기대회를 열어 사업 철회를 촉구했고 1,800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했다. 김관우 춘천고 교감은 “춘천시 심의가 열리는 것에 맞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동문들이 모인 가운데 집회 등을 통해 반대 의사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 타당성에 대한 사전 검토와 보완 요구 등이 오간 상태고 심의 위원들과 면밀하게 사안을 검토해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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