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원주공항 이용한 강원도민 10명 중 8명 국제공항 승격에 '동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원주시, 공향 이용 도민 대상 설문조사서 응답자 82.8%가 '찬성' 답변
95.4%는 '국제공항 승격 시 이용할 것'…"강원자치도 발전 긍정 요인"
동남아·일본·중화권 수요 가장 많아…운항 확대·교통 여건 개선 등 요구

◇원주(횡성)공항

【원주】원주공항을 이용한 강원특별자치도민 10명 중 8명 이상이 국제공항 승격에 '동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주시는 지난달 원주(횡성)공항 이용객 1,501명 중 도민 1,098명을 대상으로 '원주공항 이용환경 개선 및 국제공항 승격 등 기능 재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82.8%가 원주국제공항 승격 필요성에 '찬성' 의견을 냈고, 95.4%가 '국제공항 승격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국제공항 승격이 강원특별자치도에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질의에 '긍정적'이라는 응답률이 84.4%로 조사됐다.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유동인구 증가와 상권활성과, 일자리 창출, 교통 인프라 확대 순으로 집계됐다.

국제공항 승격시 취항국가 희망으로 동남아가 40.2%로 가장 많았고, 일본(32.3%), 중화권(14.6%) 등 이었다.

원주공항 이용 활성화를 개선 사항으로는 항공편 운항 횟수 확대(50.0%)와 주차장·교통편 개선(23.9%), 공항 접근 교통망 개선(86.1%) 등이 언급됐다.

시는 이번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타당성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국제공항은 원주·횡성 만의 문제가 아닌, 강원자치도 산업 발전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자치도는 앞서 지난달 3월 말 '원주(횡성)공항 이전·확충'과 '국제선 취항 여건 조성' 등을 담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제안서를 한국교통연구원에 제출했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연구원의 항공수요 분석 등 현황 조사 등을 토대로 올해 말께 7차 공항개발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