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대한민국 기독 어린이 미술축제’ 수상작 전시가 오는 30일까지 춘천 아가갤러리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기독 어린이 미술축제 운영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기독교 신앙을 교육받는 전국의 어린이들이 성경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신앙적 정체성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접수된 250여 점의 출품작 가운데 대상 수상작인 지환희(파주·9) 군의 ‘다니엘의 기도’를 비롯해 우수상, 특별상, 특선, 입선 등 총 80여 점을 선정했다. 지 군의 작품은 사자굴에 던져진 다니엘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이스라엘 백성과 예루살렘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수채화로 표현했다. 작품에 담긴 메시지는 믿음과 용기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오늘날 사회의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상작들을 통해 어린이들의 시선을 통해 성경 이야기를 어린이다운 감성과 창의력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엿볼 수 있다. ‘아기 예수의 탄생’, ‘모세와 홍해의 기적’, ‘노아의 방주’ 등 성경 속 이야기들은 같은 주제라도 아이들마다 다른 색과 감정으로 그려내며 전시장을 다채롭게 물들인다.

권영순 대한민국기독어린이미술축제운영위원장(강원기독교미술인협회장)은 “이 축제가 기독 어린이들에게 신앙적 영감을 불어넣고 예술적 재능을 계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이해하고 다음 세대에 신앙을 전수하는 소중한 기회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형 도기독교총연합회장은 “이 미술잔치는 성경 말씀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소중함 경험”이라며 “아이들의 창의적인 표현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전하고 자신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