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 원통고 검도부가 전국단위 대회에서 잇따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원통고 검도부 김도원(3년)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전북 익산에서 열린 ‘제47회 대통령기 전국검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정상급 선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김도원은 초등학교 시절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며 ‘검도 영재’로 주목받았고, 이후 전국대회에서의 꾸준한 입상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고등부 검객으로 성장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침착한 경기 운영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결승까지 진출했고, 결승에서도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원통고 검도부는 고등부 단체전에서도 전국 32개팀이 참가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형들의 활약에 고무된 원통중 검도부 역시 중등부 단체전에서 힘찬 투혼을 발휘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원통고 관계자는 형제 학교가 나란히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이번 성과가 인제 지역 검도교육의 결실이자, 체계적인 훈련과 공동체 정신이 만들어낸 귀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배정희교장이 직접 대회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기를 함께 지켜보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배정희 교장은 “학생들이 흘린 땀과 노력, 교직원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응원이 오늘의 성과를 가능하게 했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