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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관광 활성화 기대' 승리전망대 안보견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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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은 12일부터 승리전망대 안보견학을 재개한다. 사진은 승리전망대 전경 모습.

【철원】철원군이 지난해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 등으로 운영을 중단했던 승리전망대를 12일부터 재개방한다. 본격적인 관광시즌을 맞아 승리전망대와 월정역, 제2땅굴, 철원평화전망대 등 안보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승리전망대는 매주 월·목·토요일 3일 동안 운영된다. 개인은 견학 하루 전, 단체는 사흘 전에 사전 예약을 통해 오전 10시30분과 오후 1시30분, 오후 2시30분 중 시간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철원군은 승리전망대 재개방과 함께 인근 마현리 마을관광과 제2땅굴, 철원평화전망대, 월정역 등 기존 안보관광 코스를 연계 운영할 방침이다. 또 마현리 마을에서 대량 생산되는 파프리카의 판매 및 홍보도 지원할 예정이다.

철원군은 최근 남북관계 경색 국면이 완화되면서 관할 군부대 등과 협의를 이어오며 승리전망대 재개방 시기를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개관한 승리전망대는 248km 길이의 휴전선 정중앙에 위치한 군사 전략적 요충지로 해발 495m에 자리잡고 있다. 비무장지대(DMZ)와 평강고원, 백마고지, 광삼평야, 금강산철길 등 남북 분단의 현장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망원경을 통해 북한군의 이동 모습과 초소 등도 살펴볼 수 있다.

지난해 5~6월 북한이 살포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한 관광객 안전 등이 우려되자 운영이 중단돼 왔다.

김종석 철원군 시설관리사업소장은 "관광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승리전망대 안보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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