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연못을 중심으로 한 시내권역은 시외버스터미널과 태백역이 위치한 태백의 관문이라 할 수 있다.
높이 43m의 태백타워브릿지를 중심으로 한 천상의 숲길 순환 산책 코스와 황부자며느리공원 야간경관 사업을 통한 야간 관광 활성화, 공공산후조리원·꿈탄탄이음터 등을 통한 육아·교육 관련 사업 등이 미래 100년을 위해 준비되고 있다.

■즐기고 체험하고 머물 수 있는 관광 자원 조성=
시내권역의 중심에 조성 중인 '태백타워브릿지'(낙동강발원지 힐링시티타워)는 시내권 관광의 랜드마크이자 중심 축이다. 높이 43m의 전망대와 폭 3.5m, 길이 80m의 연결도로, 스카이워크 등 체험시설을 갖춘 태백타워브릿지는 태백문화예술회관·황부자며느리공원과 황지연못을 도보로 잇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일부 구간이 완성된 천성의 숲길 조성사업은 절골~사슴목장~산양목장~추전역~바람의언덕~해바라기축제장~대조봉~순직산업전사 성역화 공원을 연결하는 순환 산책 코스다. 이 숲길을 걸어 시내권으로 들어오면 황지중앙시장에서 식사·쇼핑을 하고 황지연못과 태백타워브릿지, 황부자며느리공원에서 야관 경관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태백시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50억원을 투입, 황부자며느리공원 야간 경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7월께 임시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태백타워브릿지에 오르면 건너편 대조봉 자락에 순직산업전사위령탑이 보인다. 순직산업전사위령탑 일대는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주역인 순직 산업전사의 헌신을 기리고 석탄산업유산을 보존·활용하기 위한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들이 살기 좋은 태백 만들기=
공공산후조리원인 '첫생명맞이&아이키움센터'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임산부들이 외지로 원정 출산하지 않고 하루 1만원의 이용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최신식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포함된 '꿈탄탄이음터' 조성사업은 최근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태백 청년들의 보금자리가 될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도 상장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원동 가덕산풍력발전 사업은 현재 3단계 사업의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및 기본 설계 업체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기존 1~2차 사업과 이번 3차 사업을 통해 마련되는 풍력발전 기금사업 배당금은 초·중·고 학업바우처사업 등 시민 복지를 위해 쓰인다.
시 관계자는 "시내권역은 야관 경관 사업을 통해 밤에도 관광객과 주민이 북적북적한 황지 관광 중심지이자 산모, 아이들, 청년, 어르신이 행복할 수 있는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